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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로 이적한 전직 메이저리거 오카지마 히데키가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카지마의 요코하마 압단식 소식을 전했다. 오카지마는 이 자리에서 "몸 상태는 좋다. 공을 보면 알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75년생으로 한국 나이 40세 베테랑 오카지마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17승 8패 평균자책점 3.11, 21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07년 66경기에서 3승 2패 5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2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 맹활약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기쁨도 누렸다. 그 해 4월에는 월간 최고의 신인 선수로 뽑혔다.
올해는 소프트뱅크에서 44경기에 등판, 4승 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왼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해 잠시 이탈하기도 했지만 모리후쿠 마사히코와 함께 필승 좌완으로 활약하며 소프트뱅크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더 이상 소프트뱅크와 함께하지 못했다. 계약 갱신을 전제로 협상을 계속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지난 2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고, 8일 뒤인 지난 10일 계투진 강화를 원했던 요코하마와 연봉 6천만엔에 게약했다. 등번호는 21번.
오카지마는 "요코하마에서 야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내가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이를 먹고 있지만 몸에는 자신이 있다. 공을 보면 알 것이다. 부상 없이 내 페이스를 유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코하마 다카다 단장은 "승부처에서 잘 던져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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