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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1–56로 완승했다. 전자랜드는 13승13패가 됐다. 5위 유지. kt는 12승15패로 6위 유지.
리카르도 포웰이 16일 삼성전서 발목에 부상했다. kt전 결장. 전자랜드는 그 공백을 정효근, 함준후 등 토종 4~5번 자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메웠다. 특히 정효근은 스크린을 활용한 3점포, 테런스 레더와의 2대2를 통한 골밑 공략이 돋보였다. 레더 역시 에반 브락과의 매치업서 우세한 모습.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이끌었다.
kt 브락은 1쿼터 막판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테크닉은 투박했다.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찰스 로드가 레더와 매치업됐다. 그러자 승부 흐름이 변했다. 또 전태풍으로부터 시작된 kt 패스 흐름이 좋아졌다. 전자랜드 외곽 수비가 약간 느슨했다. 그 사이 이재도가 돌파, 중거리포를 만들어냈다. 결국 로드의 득점으로 역전.
2쿼터는 난전. 6분31초를 남기고 차바위가 속공을 하던 조성민을 쳤다. U1파울이 선언됐다. 하지만,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15초 흐른 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볼 경합 과정에서 레더가 로드에게 밀려 넘어졌으나 심판 휘슬은 없었다. 또 5분30초를 남기고는 kt 전창진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더블팀 과정에서 심판들의 콜 기준이 불명확했다.
kt는 이재도, 로드, 전자랜드는 레더가 2쿼터 막판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1점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초반 전자랜드가 다시 달아났다. 정병국의 3점포, 김지완, 함준후의 득점이 터졌다. kt 볼 흐름은 후반 초반 확실히 좋지 않았다. 함준후의 단독속공, 스크린을 받아서 던진 이현호의 중거리포로 10점 내외로 벌어졌다.
kt는 지친 로드 대신 브락을 투입했다. 이재도와 조성민의 효율적인 2대2 공격이 한 차례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적인 공격 흐름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 2-3 지역방어를 시원스럽게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레더의 득점과 김지완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더해 10점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레더가 브락을 상대로 착실하게 골밑 공략에 성공했다. 점수 차는 20점 내외로 벌어졌다. kt는 6분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차례로 빼면서 패배를 시인했다. 전자랜드는 주전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여유있게 승부를 갈랐다. 레더가 27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레더.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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