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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쑨양이 향후 선수자격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반흥분제기구(WADA)가 전날 성명을 내고 중국수영선수 쑨양이 경기금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데 대해 국제법정에 상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두상보(成都商報) 등 중국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반흥분제기구 측은 이같이 상소하지 않겠다고 피력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관련부문에 작은 경고를 한 것이며, 중국반흥분제중심과 중국수영협회가 쑨양의 금지약물복용 사실을 공중에게 뒤늦게 공표한 것이 그 까닭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쑨양은 금년 5월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중국 전국수영대회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뒤 경기출전 3개월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중국반흥분제중심 및 중국수영협회는 6개월이 지난 뒤에야 이러한 큰 사건을 공중에 통보했으며 아주 큰 논쟁을 불러왔다고 중국 언론서 설명했다.
세계반흥분제기구 측의 자체 조사를 거쳐 쑨양은 오는 2016년 리오올림픽 출전 불가할 가능성도 대두했으나 세계반흥분제기구 측이 이같은 예측에 대해 중국매체에 부인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상소하지 않겠다"는 것이 약 보름의 시간동안 세계반흥분제기구 측이 조사를 벌인 결과로 발표한 성명의 내용이라고 중국 매체가 설명했다.
세계반흥분제기구 측은 "쑨양 사건의 전부 자료를 열독했으며 중국수영협회가 쑨양에 3개월 경기금지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상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에서 덧붙였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그럼에도 쑨양의 금지약물 사건은 아주 큰 부정적 영향을 불러왔으며 우선 쑨양이 중국내 연말 최고 스포츠스타 후보선정에서 급히 제명됐고 호주수영협회에서 쑨양의 호주훈련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쑨양이 호주의 전담코치 데니스 코터렐와도 계약이 해지된 점 등을 꼽았다.
[쑨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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