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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저장에서 엄청난 체중의 아기가 태어나 이목을 끈다.
저장성 하이닝 제3 인민의원에서 최근 몸무게가 6.5kg에 달하는 거영(巨嬰)이 태어났으며 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중국 현지 저장TV에서 지난 18일 보도했다.
일반 영아의 2배에 달하는 이 영아의 모친은 32세의 장씨.
"주위에서는 축하를 전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며 "맙소사. 이렇게 통통할지 누가 알았겠느냐. 아기가 참 대단하다"며 모친 장씨는 텔레비전에서 출산의 소회를 밝혔다.
주친(朱琴) 산부인과 주치의사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아기가 2.5~4kg인데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큰 아기가 태어났다"고 이례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매체는 아기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 몇 개월 된 아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친 리중(李忠)씨도 "아기가 몸이 좋아 마음이 매우 편안하다"고 기뻐했지만 태어난지 며칠 된 이 아이가 현재 몹시 건강한 편은 아니라고. 아이는 출생 이튿날 몸이 아파 보다 큰 저장성 인민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저장성 인민병원 멍샤오페이(孟曉飛) 의사는 텔레비전에서 "체중이 과중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정상이 아니며 항생소를 주입해주고 있다"면서 "질병 면역 능력이 매우 약하며 아이가 젖을 잘 먹지 않고 있어 세부적인 검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는 이 아기가 큰 병을 앓고 있진 않지만 과다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에 비해 질병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부모가 성장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에서 태어난 6.5kg 남아. 사진 = 저장TV]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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