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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심석희(세화여고)와 곽윤기(고양시청) 등 월드컵대회 첫날 1000m 출전 선수 전원이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심석희는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4~2015 서울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첫날 여자 1000m 예선서 1분36초302로 결승선을 통과,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위로 달리던 심석희는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패트리시아 말리제브스카(폴란드), 안드레아 케즐러(헝가리)를 동시에 추월했고, 여유 있게 1위로 골인했다.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아랑은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 1분35초309)에 이어 조 2위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리홍슈앙(중국)에 추월당할 위기를 맞았으나 0.053초 앞서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예선 4조에서 판커신(중국, 1분40초439) 등과 경쟁한 전지수(강릉시청)은 1분40초344로 골인,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1000m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예선 1조에 나선 곽윤기가 1분27초537,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종일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기량이 회복됐음을 알린 곽윤기다.
예선 3조에 편성된 한승수(고양시청)는 1분27초361을 기록, 찰스 해믈린(캐나다, 1분27초316)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 산도르 류 샤올린(헝가리)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지만 끝까지 잘 버텨내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예선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서이라(한국체대, 1분30초912)도 2위 시징난(중국, 1분31초060)에 앞선 조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1000m 출전 선수 6명 전원이 준준결승에 오르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여자 1000m에서는 심석희, 김아랑, 전지수를 비롯해 아그네 세레이카이테(리투아니아),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왕신유에(홍콩),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 패트리샤 말리제브스카(폴란드), 판커신, 한유통(이상 중국), 킴 부틴, 마리안 생젤라(이상 캐나다), 야마우라 미와코(일본), 제시카 스미스(미국), 라라 반 루이벤(네덜란드)이 준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1000m 준준결승 진출자는 곽윤기, 한승수, 서이라를 비롯해 첸구앙, 우다징, 시징난(이상 중국), 신키 크네흐트, 이자크 델라트(이상 네덜란드), 찰스 해믈린, 패트릭 더피, 사무엘 기라드(이상 캐나다), 콜 크루거(미국), 산도르 류 샤올린(헝가리), 안드레아 카시넬리(이탈리아), 피에르 보다(호주)다.
[심석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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