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BA(미국프로농구)서 시즌 중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될 조짐이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주요 스포츠매체들은 19일(한국시각) “보스턴 간판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가 댈러스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NBA 사무국의 최종 승인이 떨어진 건 아니다. 그러나 보스턴과 댈러스가 론도를 포함한 2-3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론도와 드와이트 파웰이 보스턴을 떠나 댈러스로 이적한다. 대신 댈러스 브랜든 라이트, 조 크라우더, 자미어 넬슨이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여기에 댈러스가 2015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2장(1~2라운드)을 보스턴에 양도한다.
대형 트레이드 핵심은 론도다. 그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서 피닉스에 지명된 뒤 보스턴으로 곧바로 옮겼다. 단숨에 NBA를 대표하는 특급 가드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평균 8.3점 10.8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론도는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등과 2007-2008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모두 팀을 떠났다. 닥 리버스 감독마저 팀을 떠난 상황에서 론도가 보스턴을 진두 지휘해왔다.
올 시즌 보스턴 성적은 썩 신통치 않다. 9승14패로 동부컨퍼런스 9위. 19승8패로 서부 6위를 달리고 있지만, 확실한 전력보강을 원한 댈러스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보스턴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론도 카드를 적절히 활용했다. 론도는 댈러스에서 NBA를 대표하는 장신슈터 덕 노비츠키와 호흡을 맞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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