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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하 한국)이 월드컵 4차대회 계주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박세영(단국대)-한승수-이정수(이상 고양시청)-신다운(서울시청)이 출전한 한국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4~2015 서울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5000m 계주 예선서 6분54초312로 결승선을 통과, 조 1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탈리아(토마소 도티-니콜라 로디가리-유리 콘포톨라-다비드 비스카르디), 카자흐스탄(아브잘 아즈갈리예프-메르사이드 작시바예프-뉘르베르겐 주마가지예프-데니스 니키샤)과 예선 4조에서 만난 한국은 중반 이후 치고 나가는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13바퀴를 남기고 카자흐스탄에 추월을 허용, 3위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위기는 잠시뿐이었다. 한국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1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이정수가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1위로 치고 나갔고, 이후 쭉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의 1위는 사실상 확정됐고, 이탈리아와 카자흐스탄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다투는 양상이었다. 결국 한국은 별다른 위기 없이 카자흐스탄(6분54초588)에 앞선 1위로 골인했다.
한편 남자 계주 5000m에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캐나다(찰리 쿠르노이에-패트릭 더피-사무엘 기라드-찰스 해믈린), 중국(천광-슈홍지-우다징-장홍차오), 헝가리(샤오앙 류-산도르 류 샤올린-벤스 베레스-빅터 노흐), 일본(이와사 단-키쿠치 테페이-키쿠치 코타-도요후쿠 레이), 네덜란드(댄 브리흐스마-신키 크네흐트-프릭 반더바르트-이작 드 라트), 호주(알렉스 브라이언트-나타니엘 헨리-암스트롱 라젠비-피에르 보다)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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