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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니콜 키드먼이 영화 '패딩턴'에 출연한 이유가 공개됐다.
'패딩턴'에는 눈길을 끄는 여배우가 있다. '물랑루즈' '디아더스'를 시작으로 '스토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기존 영화에서 눈부신 미모와 몸매는 물론 탁월한 연기력으로 지칠 줄 모르는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는 오랜만에 가족영화에 출연하여 시선을 모은다. 그녀는 '패딩턴'에서 말하는 특별한 곰 패딩턴을 호시탐탐 노리는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 역으로 변신해, 카리스마 있는 금발의 단발머리와 늘씬한 키, 한눈에도 어울리는 피트된 의상으로 남성관객은 물론 여성관객들도 반할만한 매력을 발산한다.
극중에서는 역시 남자를 단번에 꾈 정도의 화려한 미모의 소유자지만 패딩턴을 박제하려는 사악한 마음을 숨긴 채, 주변을 서서히 접근하는 주도면밀한 캐릭터다. 어릴 적부터 읽고 자란 '패딩턴'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악당 역할의 제안에 잠깐 고민을 했다는 그녀는 "엄마 역할이 아니라 패딩턴을 박제하려는 악당을 연기한다는 걸 딸들에게 말해줘야 했죠. 하지만 대본이 좋아서 출연하기로 결심했어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찾고 있었다"며 배우 이전 엄마의 마음으로 출연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배우 니콜 키드먼은 박제사라는 악역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했다. 와이어를 타고 마취총을 겨누는 등 그야말로 폼생폼사 악역인 것이다. 난이도 높은 와이어 액션도 거뜬히 소화해내 프로배우다운 면모를 보여준 니콜 키드먼에 대해 제작진의 칭찬 릴레이도 이어졌다.
감독 폴 킹은 "정말 말도 안 되게 멋진 배우다.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몇 번이나 심호흡을 했다"고 밝히며 설?? 그녀와의 작업을 회상했다. 프로듀서 데이빗 헤이먼도 "사악한 박제사 역을 맛깔스럽게 연기했다. 냉정하고 집착이 강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해 그녀의 은밀한 계획을 돕는 파트너 커리 역의 배우 피터 카팔디는 "그녀가 밀리센트로 연기를 시작하면, 저도 그녀를 사랑하는 커리 역을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그녀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패딩턴'은 난생 처음 인간들 세상으로 나온 말하는 말썽곰 패딩턴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패딩턴' 스틸컷. 사진 = ㈜누리픽쳐스 제공]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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