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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유아 낫 유'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유아 낫 유' 예고편은 힐러리 스웽크와 에미 로섬, 두 여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장면들로 구성돼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한 피아니스트가 루게릭 선고를 받고 소소한 일탈에 웃음 짓는 평범한 여자가 되기까지, 모든 곳에서 방황하던 가수 지망생이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기까지, 일련의 변화들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담아낸 두 사람은 해외 유수 매체로부터 이미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깨알 같은 유머와, 가슴 뭉클한 슬픔을 모두 잡은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호평 받은 만큼, 예고편에서부터 유쾌한 웃음과 절절한 감동이 동시에 묻어난다. 도입부의 벡이 엉망인 몰골로 면접을 보는 장면이나 연이은 지각에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둘러대는 장면, 믹서기를 폭파시키고, 케이트를 변기에 빠뜨려 놓고 박장대소 하는 장면들은 '유아 낫 유'가 슬픈 감성에 매몰되는 대신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할 것임을 예고한다.
이어 남편의 희생을 막기 위해 요양원으로 떠나려는 케이트의 고민과 자신의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려는 모습은 결코 과장되지 않은, 절제된 먹먹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은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조차 힘겨운 케이트를 대신해 힘껏 소리쳐 주는 벡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다. 힐러리 스웽크의 절박하고 막막한 감정연기와 에미 로섬의 당돌하고 폭발력 있는 모습이 어우러져 가슴 저릿한 감동을 선사한다.
늘 신중하고 진중하려는 케이트와 요양원에서조차 데킬라를 찾는 엉뚱한 벡, 모든 것이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함께 휠체어에 올라 앉아 장난치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까지,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인 만큼 이전의 작품들에서는 보지 못한 특별한 우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아 낫 유'는 어느 날 갑작스레 루게릭 선고를 받게 된 유명 피아니스트 ‘케이트’와 손만 댔다 하면 실수투성이인 천방지축 가수 지망생 벡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1월 말 개봉 예정이다.
[영화 '유아 낫 유' 메인 예고편. 사진 = ㈜마인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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