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주영(알샤밥)을 제외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서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의 최전방 이동을 실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월에 열리는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박주영이 탈락한 가운데 조영철(카타르),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가 공격수에서 슈틸리케의 선택을 받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를 뽑겠다던 슈틸리케 감독의 철학은 확고했다. 그럼에도 이번 아시안컵 최전방은 이전과는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비단 박주영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한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의 빈자리도 컸다.
실제로 최전방에 뽑힌 3명의 공격수 중 2명이 A매치 득점이 없다. 이근호가 유일하게 70경기서 19골을 기록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확인됐듯이 큰 대회에선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슈틸리케의 전방에 대한 고민은 생각보다 커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최전방 이동을 실험할 계획이다. 슈틸리케는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고민을 몇 차례 한 적이 있다. 1월 4일 사우디아전은 최종 평가전이다. 그 경기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흥민.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