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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손연재(20, 연세대)가 한국 최고의 여성스포츠 선수가 됐다. 손연재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손연재는 상금 1000만원과 부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5, 로만손 시계가 주어졌다.
손연재의 대상 수상은 예견됐다. 월드컵시리즈 11회 연속 메달,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우승 포함 4관왕, 인천 아시안게임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 개인전 금메달. 손연재는 2014년 한국 최고의 여성스포츠선수로 이름을 드날렸다.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였다.
손연재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었다. 금메달을 딴 후에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는데 연말에 이렇게 명예로운 상까지 받아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 앞으로 한국 여성스포츠인으로서 더욱 자긍심을 갖고 국내, 외 대회에 나서겠다”라고 했다.
또 손연재는 “큰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2014년에는 스스로에게 기대와 부담이 컸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연말에 큰 상을 주셔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아지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이어 손연재는 대상 상금(1000만원) 사용방법에 대해선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손연재는 2015시즌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아시안게임 이후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러시아 노보고르스크서 내년 시즌 사용할 음악과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손연재는 연말연시를 국내에서 보낸 뒤 다시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2015시즌부터는 2016년 리우올림픽 체제로 돌입한다.
[손연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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