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이정협(상주상무)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정협은 지난해 부산에 입단해 K리그 27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후 올해부터 상주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주도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되어 지난 21일 열린 대표팀 자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던 이정협은 "제주도에서 대표팀에 뽑힌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니까 좋은 점들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자는 생각이었다. 모두가 훈련할 때 열심히 하는 분위기였고 오늘 발탁 소식을 듣고 놀랐다. 개인적으로 대표팀은 처음인데 기쁜 것도 있지만 군인 신분으로 국가를 위해 뛰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주어지는 본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주상무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근호와 대표팀에서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선 "근호 형처럼 되고 싶다고 인터뷰 했었는데 함께 발탁이 돼서 반갑고 한편으로 무엇보다 형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오랜만에 만나는데 안부도 묻고 상주상무 소식을 전해주겠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정협은 “지금 현 상황으로는 군인 신분에 맞게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며 배운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 늘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상주시민과 팬 분들께도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이정협.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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