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높이와 멘탈 모두 완패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22-25 10-25) 완패했다. 이로써 9연패에 빠진 KGC는 시즌 전적 2승 11패(승점 8)로 여전히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KGC는 이날 팀 공격성공률이 24.14%에 그치는 부진 속 그 누구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조이스(10점)가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25%에 그쳤다. 팀 내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은 백목화(7점)의 26.92%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다 졌다. 높이와 멘탈 모두 완패다. 정말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아울러 "일단 세터가 안정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공격수들이 조급한 것 같다. 자꾸 점수를 내려고만 하다 보니 그렇다. 여유 있게 쳐내기도 하고 다양하게 해야 하는데 조급함이 앞서다 보니 한 가지 밖에 안된다. 오늘은 상대 블로킹이 높다 보니 부담도 컸다"고 말했다.
"조이스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한 이 감독은 "경기 감각이 살아나면 더 나아질 것 같다. 솔직히 분위기만 바꾸자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 시간 지나면서 끌어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조이스가 빨리 살아나야 팀 전체가 살아날 것 같다.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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