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주희정이 국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900경기 고지를 밟았다.
주희정(서울 SK)은 2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 출장했다.
주희정은 이날 코트에 나서며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900경기 출장을 기록을 세웠다. 2위 추승균(738경기), 3위 서장훈(688경기)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은퇴했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출장수.
고려대를 중퇴하고 1997-1998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밟은 주희정은 원주 나래를 거쳐 서울 삼성, 안양 KT&G, 서울 SK에서 뛰었다. 1997-1998시즌 신인왕 역시 그의 몫이었다.
이제 주전 자리는 후배들에게 내줬지만 여전히 백업 가드로서 쏠쏠히 역할하고 있는 주희정은 올시즌에도 팀이 치른 27경기에 모두 나섰다. 경기당 11분 18초를 소화하며 2.04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주전으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희정은 1쿼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김선형을 대신해 투입되며 대망의 9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날 최종 성적은 15분 34초동안 3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소속팀 SK 역시 87-73으로 완승하며 의미를 더했다.
착실히 출장수를 늘려가고 있는 주희정이 900경기를 넘어 1000경기 고지까지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희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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