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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전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의 류윈페이가 필로폰 복용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중국 전 축구 국가대표 주전 수문장 류윈페이(劉雲飛.35)가 지난 18일 밤 11시 경 톈진(天津)시 공안국에 체포돼 현재 행정구류 상태에 있다고 시안만보(西安晩報) 등 중국 다수매체가 톈진공안국의 발표를 인용, 24일 새벽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일 빈하이신(濱海新)구 허베이루(河北路) 시대빌딩 내 모 숙박실 문앞에서 톈진공안국 마약수사대원에 붙잡힌 류윈페이는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복용이 이미 확인된 상태로 근래에 마약을 복용해왔다는 사실도 경찰에 이미 시인하고 구체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언론은 류윈페이가 지난 2007년, 2010년과 2013년 각각 상하이와 톈진에서 중국 마약수사대에 체포된 바 있으며 금독(禁毒) 훈련과 교육을 한동안 받고 풀려난 바 있다고 보도하고 "왕년의 그라운드 천재가 안타깝게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비평했다.
지난 1999년 톈진 타이다 구단에서 데뷔해 2006년 상하이 선화 구단으로 옮겼던 류윈페이는 이듬 해인 지난 2007년에 마약복용으로 체포돼 상하이 선화에서 은퇴했다. 류윈페이는 지난 2001년 중국 축구리그 최우수선수, 지난 2002년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중국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 2005년까지 주전으로 뛰었다.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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