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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사정봉과 재회해 열애 중인 중화권 인기가수 왕페이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가수 왕페이(王菲.45)가 자신이 소개해 준 광고의 광고료 수입 중 일부를 주기로 약속한 뒤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중국의 모 광고업자 샹(向)모씨가 최근 왕페이를 고소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법원에서 현재 심리를 진행 중이라고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서 24일 보도했다.
샹모는 왕페이가 지난 2009년 3월 중국의 샴푸 '추풍' 광고를 맡도록 소개해주는 조건으로 왕페이가 받은 광고료 2400만 위안 중 5%인 120만위안을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왕페이가 85만 위안 만을 지급했다고 법원에서 주장했다.
샹모는 또한 지난 2011년 5월에는 화장품 '본초당' 광고로 왕페이가 3100만 위안의 광고료를 받을 경우 100만 위안을 소개료로 전달받기로 왕페이 측과 약속했으나 왕페이가 3000만 위안을 광고료로 받은 뒤 한 푼도 쥐어주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신문서 전했다.
샹모는 신문에서 "본래 소송비를 절감하기 위해 7만 위안의 배상만을 청구하려고 했으나 상대 측과 타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300만 위안이 넘는 배상(335만 위안)을 청구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하고 "왕페이 측에서 해당 기업과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되었기 때문에 소개료를 줄 필요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왕페이 측과 관련 계약서를 체결하진 않았다"면서도 "그간 왕페이 측과 교환했던 핸드폰 문자를 저장해뒀고,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해둬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이에 관련해 왕페이 측에서는 경화시보의 취재 요청에 응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왕페이. 사진=왕페이 앨범]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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