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40점을 올린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 속 연장전 끝에 115-111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5연승이 끊긴 포틀랜드는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시즌 성적 23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케빈 듀란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3승 16패가 됐다.
1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26-19로 앞섰지만 2쿼터가 시작되자 포틀랜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웨슬리 매튜스의 3점포로 32-30, 역전에 성공한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3점포에 이어 점프슛까지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포틀랜드는 2쿼터에만 19점을 쏟아 부은 릴라드 활약 속 54-43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전반을 끝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들어 다시 힘을 내며 73-73 균형을 이루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 분위기를 이어가며 91-78, 13점차까지 앞섰다. 2분 15초를 남길 때도 95-85, 오클라호마의 여유있는 우세였다.
이 때부터 대반전이 이뤄졌다. 릴라드가 연속 자유투 득점에 이어 1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날리며 4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95-98에서 3초를 남기고 3점슛을 적중 시키며 기어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웃은 팀은 포틀랜드였다.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바스켓 카운트로 연장전을 시작한 뒤 매튜스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매튜스의 스텝백 점프슛, 릴라드의 연속 5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릴라드는 1분여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릴라드는 4쿼터 막판 2분과 연장 5분 등 경기 종료 전 7분동안 16점을 몰아 넣으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40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 맹활약. 알드리지는 25점 9리바운드, 매튜스는 22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4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듀란트 공백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특히 다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더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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