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카고가 데릭 로즈를 앞세워 4연승을 내달렸다.
시카고 불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워싱턴 위저즈에 99-91로 승리했다. 시카고는 4연승을 기록했다. 19승9패로 동부컨퍼런스 4위. 워싱턴은 2연패에 빠졌다. 19승8패로 동부 3위.
시카고가 전날 홈에서 동부 선두 토론토를 잡은 데 이어 적지서 3위 워싱턴마저 격파했다. 포인트가드이자 에이스 데릭 로즈가 연이틀 펄펄 날았다. 25점 4어시스트. 5개의 턴오버를 범했으나 아론 브룩스가 13점 6어시스트로 잘 뒷받침했다. 이적생 파우 가솔도 18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호아킴 노아도 11리바운드(8점)로 골밑 장악에 힘을 보탰다. 타지 깁슨(12점), 지미 버틀러(11점)도 좋은 모습.
워싱턴은 존 월이 18점 9어시스트, 브래들리 밀이 15점, 마신 고탓이 14점, 폴 피어스가 12점을 올렸으나 분패했다. 시카고는 리바운드(52-41) 강세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수비리바운드를 착실히 걷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시카고는 4쿼터 초반 니콜라 미로티치의 3점포와 타지 깁슨의 덩크슛으로 10점 내외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5분여를 남겨놓고 존 월의 그림 같은 스핀무드 레이업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부터 난전. 시카고는 로즈의 진가가 드러났다. 스텝 백 점퍼, 플로터 등이 터지면서 달아났다. 워싱턴은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시카고는 가솔과 브룩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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