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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천우희가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일 0시 25분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영화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천우희가 출연했다.
이날 배재학 앵커는 "한국영화가 올해도 1억 관객을 돌파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단연 화제는 이 여배우였다.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는 물론이고 사회성 짙은 작품까지 소화하면서 한국 독립영화 사상 첫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라며 천우희를 소개했다.
천우희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이 실감 나냐는 질문에 "아직도 어제 일 같다. 일주일이나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축하 인사도 너무 많이 받고 있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아무런 기대를 안 하고 갔기 때문에 수상소감도 준비를 안 했었다. 선배님들 중에 아니면 친한 심은경이 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공주'의 '한'자를 듣는 순간 모든 게 정지가 되는 느낌이었다. 그 때 바로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일어나지지 않더라"라고 회상했다.
한편 천우희는 지난 2004년 영화 '신부수업'의 단역으로 출발해 지난 2011년 영화 '써니'로 주목 받았다. 이후 지난해 개봉한 '한공주'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폭발적 호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우아한 거짓말', '카트' 등에서 눈길을 사로 잡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배우 천우희.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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