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리허설 현장 최초 공개…SNS 계정 오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가 개그맨들의 리허설 현장 사진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다.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가 발표한 '2014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서 오락 프로그램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2014년을 최고의 한 해로 이끈 '개그콘서트'의 주역 개그맨들의 리허설 현장에 대해 그동안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졌던 것도 바로 이 때문.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기발한 아이템과 풍자개그, 웃음을 위해서라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마음껏 망가지는 '몸개그'도 불사하는 개그맨들의 현장 뒷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개콘' 리허설 현장 사진은 주말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져온 '배꼽 도둑들'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크레이지 러브'의 박성광과 박지선 콤비는 리얼한 표정과 몸짓으로 눈길을 모으는가 하면 엔딩을 장식해온 코너 '닭치고'의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안소미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액션으로 '개콘' 간판 코너의 이유를 톡톡히 설명해내고 있다. '사둥이는 아빠딸'의 정태호와 사계절 딸들, '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의 철부지 후배들도 방송과는 다른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화면으로는 볼 수 없었던 개그맨들의 진중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떠오르는 코너 '핵존심'을 비롯하여 직장인의 애환을 공감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렛잇비'의 개그맨들이 김상미 감독, 담당 작가들과 함께 진지한 모습으로 회의를 하고 있는 보기 힘든 장면도 공개됐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맞춤형 웃음을 선사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힌 '개그콘서트'는 그 첫 번째 이벤트로 오늘(24일) 오전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kbs2tvgagconcert)과 인스타그램 계정(http://instagram.com/kbs_gagconcert)을 오픈하였으며, 두 SNS를 통해 더 많은 개그맨들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개그콘서트'가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오픈한다"며 "코너별 영상, 미방송분, NG장면, 레전드 영상, 현장 사진 등 재미있고 공감을 이끌어 낼만 한 많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리허설 모습.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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