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한공주' 한 신마다 온 마음 바쳐 연기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온 마음을 다해 영화 '한공주'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24일 0시 25분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영화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천우희가 출연했다.

이날 배재학 앵커는 '한공주'에 대해 "작품 자체가 조금 힘든 작품이었다. 소재도 그렇고.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라고 물었다.

천우희는 "힘든데, 내가 역할에 대해서 연기를 한 부분이 큰 사건을 겪은 인물이다. 그런 사건을 겪은 사람들에 비해 내가 연기하는 게 과연 비할 수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나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까봐 굉장히 조심스럽게 했다. 한 신 한 신 찍을 때마다 마음을 담아서 했다. 나도 온 마음을 바쳐 연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우희는 지난 2004년 영화 '신부수업'의 단역으로 출발해 지난 2011년 영화 '써니'로 주목 받았다. 이후 지난해 개봉한 '한공주'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폭발적 호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우아한 거짓말', '카트' 등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배우 천우희.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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