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욕심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팀 16연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24일 삼성전서 3점차로 신승했다. 임영희는 초반 3파울에 걸렸으나 26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이 배혜윤, 켈리 케인, 김계령을 계속 동시에 기용하면서 임영희가 이들을 맡아야 했다. 일부러 부담을 주는 전략. 그러나 우리은행은 원활한 도움수비로 극복해냈다.
그리고 임영희는 경기 막판 결정적 승부처에서 효율적인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임영희는 “그 분이 오셨다”라면서도 “수비에서 큰 선수를 맡게 돼 부담이 컸다. 동료들이 도움 수비를 잘 해줘서 파울이 많았지만 견뎠다”라고 했다.
임영희는 “게임 할 때는 연승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질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솔직히 지금부터 좀 더 부담이 많다. 오히려 연승이 깨지는 것도 나쁘진 않다. 16연승도, 19연승도 대기록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선수들 입장에선 욕심이 안 나는 건 거짓말이다. 그러나 그 욕심으로 인해서 부담감이 생겨 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6일 신한은행과 원정경기가 잡혔다. 이틀 뒤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외박은 없다. 임영희는 “농구를 하고 나서 크리스마스를 밖에서 보내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임영희. 사진 = 용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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