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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KBS 아나운서 조우종에게 결혼 공약을 내걸었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는 '올해 여러분 가정의 황당 사건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이정민은 "김숙이 '풀하우스' 최다 출연자다. 고정 패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총 7회 출연했다. 그래서 고정 패널 물망에 올랐는데 미혼이라 못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여기서나 미혼이지 밖에서는 '초혼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토로하며 "그래도 '풀하우스'에 나와서 제일 좋은 소식을 들은 게, 아나운서계의 박수무당인 조우종이 내가 1년 안에 시집을 갈 것이라고 한 거다"라고 화제를 전환했다.
이어 "기한이 4~5개월 정도 남았는데, 만약 그 안에 시집을 못 가면 조우종이 나한테 와야 한다"며 조우종에게 책임을 전가했고, 김지민은 "둘이 딱 1살 차이가 나서 딱 어울린다"며 김숙을 응원했다.
이에 김숙은 조우종에게 "방송 잘 안 맞는 것 같은데, 아등바등 살지 말고 나랑 결혼하자. 유학 보내주겠다. 신혼여행은 당일치기로 가고 결혼 생활은 각방을 쓰자. 나는 남편만 있으면 된다"는 결혼 공약을 내걸었고, 조우종은 솔깃해 했다.
이를 듣던 김영철은 "이게 예전에 나한테 했던 제안이다. 나도 다시 당긴다"며 관심을 보였지만, 김숙은 "나도 인물 본다. 김영철이 종착역이었으면 이렇게 열심히 안 살았다. 김영철은 막 살아도 만나는 남자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족의 품격-풀하우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으며, 후속으로는 무작위로 회사를 찾아가 게임을 벌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투명인간'이 방송된다.
[개그우먼 김숙-KBS 아나운서 조우종. 사진 =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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