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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의 패관문학을 연구한 전문저서가 중국에서 처음 출판됐다.
한국 조선왕조 시대의 패관문학을 체계적으로 탐구한 문학사 저작이 중국에서 곧 처음으로 출판돼나온다고 중국 산둥과기대학망서 25일 보도했다.
산둥과기대학망은 이 대학교 외국어대학의 한국어과 차해란(車海蘭) 박사가 이 책을 한국어로 집필했다고 소개하고 "한국, 북한, 중국의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뒤 조선왕조 시대의 패관문학 개념, 성격 및 배경을 깊이있게 탐구했다"고 했다.
이 책은 '조선패설문학연구'라는 한글제목으로 씌어져 곧 시중(민족출판사)에 나온다.
대학 측은 "조선왕조 시대와 그 전후까지의 600-700년의 패관 문학사를 책에서 다루며 아속(雅俗)을 겸하였던 사대부들의 패관과 평민들의 패관을 마찬가지의 해학적 심미로 파악했다"면서 "향후 패관문학 연구의 중요한 텍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학 측은 "패관문학사가 한국어로 저술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첫 번째로 한국패관문학 학술저작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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