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오만을 상대로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멋진 축구와 함께 효율적인 축구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3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수의 베팅 업체에서 한국의 우승 배당률을 3위로 책정한 것에 대해선 "1위와 2위에게 베팅업체들이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우승후보가 아닌 상위권에 랭크가 되어 있는 것은 부담을 덜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선 "호주에 입성한 후 우리 선수들의 몸상태를 봐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첫 과제"라며 "어떤 선수는 3주 이상 휴식을 가진 선수도 있고 다른 선수는 이번 주말까지 경기를 뛰는 선수도 있다. 전체적인 팀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를 오만의 르 갱 감독은 최근 "한국이 우리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한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를 전체적으로 크게본다. 오만전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기에 있는 우리 선수 중에서 상대팀에게 겁을 먹은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