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17, 25-23,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폴리가 27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양효진이 14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선두로 등극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1승 4패(승점 30)를 기록했다.
경기 후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서브가 잘 됐고 블로킹 위치도 좋았다. 폴리가 평상시보다 결정적일 때 잘 해줬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선두를 탈환하고 3라운드를 마친 양철호 감독은 "1위이기에 만족도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다"라면서 "일단 3위 안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했다. 생각 외로 선수들이 오히려 더 성장하고 강해졌다"고 예상 외의 선전에 기쁨을 표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하다보면 잘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우선 연패에 빠지지 말자는 생각이다. 선수들이 작은 것 하나 하나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강팀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 그리고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의 각오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향후에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양철호 감독은 서브 리시브를 꼽았다.
"지난 13일 GS칼텍스전에서 4세트에서 17-13으로 앞섰는데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방심해서 나온 당황스러운 플레이였다. 결국 그 경기를 졌다. 6명 선수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제 현대건설은 긴 휴식에 들어간다.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7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전이다. 양철호 감독은 이미 선수들에게 이틀 간의 휴식을 준 상태다. 이에 대해 양철호 감독은 "휴식은 분명히 좋은 결과를 줄 수 있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미리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