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모던파머'가 각자 행복한 삶을 찾아 마무리됐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20회(마지막회)에는 모던파머 록밴드가 새롭게 부활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한철(이시언)의 시한부 판정을 알게된 수연(민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한철이 생을 마감하기 전 꼭 해야하는 일들을 해나갔다. 하지만 한철은 기적처럼 시한부 판정에서 병세가 호전됐고, 치료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한철은 병이 나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지 못한 채 삶을 비관하며 눈물을 흘렸고 급기야 항암치료를 앞두고 미용실에서 짧게 머리를 잘랐다. 이어 수연은 미용실 앞에서 의사와 만났고 기적적으로 병이 나았다는 진단을 받고 크게 기뻐하며 한철과 첫키스를 했다.
또 혁(박민우)는 민기(이홍기)에게 윤희(이하늬)를 놓치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 그동안 윤희를 짝사랑해왔던 혁은 민기를 위해 스스로 윤희를 포기하며 우정을 택했다. 혁은 "윤희누나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게 너다"라며 민기에게 포기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기는 윤희와 그의 아들 민호(황재원)를 데려가겠다고 나타난 현석(재우)때문에 민기는 윤희에 대한 마음을 접는듯 했다.
모던파머 록밴드는 우연한 기회로 한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고, 정들었던 하두록리를 떠나게 됐다. 민기는 윤희에게 고백조차 하지 못한채 이별을 맞이했고 윤희는 현석과 함께 미국으로 갈 준비를 했다. 윤희는 짐을 싸며, 민기가 줬던 수분크림을 보고 민기에 대한 그리움을 보였다.
록밴드는 엑설런트 소울즈라는 밴드명에서 모던파머로 새롭게 태어났고 화려하게 무대 데뷔를 마쳤다. 이들의 데뷔무대를 몰래 보러온 윤희를 눈치챈 민기는 어릴 적처럼 윤희 하트 민기를 손글씨로 그리며 수줍게 고백했고 그렇게 1년이 흘렀다.
민기와 윤희는 가족이 됐고, 민기는 모던파머 1집을 내고 쫄딱 망한 가수로 전락했다. 또 한철은 수연과 하두록리에서 옷장사를 했고, 기준(곽동연)은 화란(한주현)과 연변 생활을 하며 불법체류자로 살고 있었다. 혁은 다시 본업인 의사로 돌아가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됐다. 민기는 2집 앨범을 내기 위해 참치조업에 나섰고 모던파머 멤버들과 새로운 희망을 꿈꿨다.
한편 '모던파머' 후속으로는 이정현, 진이한 주연의 '떴다 패밀리'가 방송된다.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로, 오는 1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20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