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올해도 끼 많은 예능인들이 '2014 KBS 연예대상'에 참석, 울고 웃으며 한 해를 되돌아 봤다. 한 자리에 모인 예능인들의 입담을 되짚어 봤다.
27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선 '2014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헛헛한 느낌이다. 공식적으로 뭔가 이 맘 때쯤이면 행복할 수 있었는데
'연예대상' 초반 남자 MC인 유희열, 성시경과 함께 사회를 보게 된 방송인 신동엽의 푸념.
▲야노시호 씨 되게 매력적이시다…양복이 찢어질 것 같네. 저 별로 안 좋아한다
가수 성시경이 '이상형이 있냐'는 방송인 신동엽의 질문에 한 말. 추성훈이 한국 말을 잘 못알아 듣는다고 좋아하며. 하지만 곧 추성훈의 우람한 뒤태를 보고 꼬리를 내렸다.
▲장수 비결? 목욕을 많이 해야 한다!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가 걸스데이 혜리에게 뽀뽀를 받고 밝힌 장수 비결. "각 지방의 목욕탕에 가서 벌거벗고 얘기를 하면 그 사람과 지방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희열 나부랭이의 저 잇몸을 아이들이 보면 경기 일으키는데
가수 유희열의 절친인 가수 정재형의 돌직구.
▲좋아하는 아이돌은 신화? 제가 2000대 생이라 젝스키스, HOT 잘 몰라요
배우 김새론과 함께 시상식을 서게 된 가수 문희준과 은지원이 "어떤 아이돌을 좋아하냐"고 묻자 김새론이 한 말. 두 사람은 각각 HOT, 젝스키스 출신이다.
▲그 누구보다 힘찬 응원이 필요하다. 위기의 남자, 파산의 아이콘!
가수 유희열이 개그맨 김준호의 대상 후보를 소개하며 한 말.
▲미안합니다만 신내림 같은 거 받았어요? 그런 건 없죠?
어우동 패션으로 함께 시상을 하게 된 개그우먼 이영자에게 개그맨 이경규가 한 말. 이에 이영자는 "선배님 내년에 몸 조심 하셔야겠다. 뚱뚱한 여자가 치고 갈 것 같다"고 받아쳤다.
▲KBS의 대상 징크스, 사건 전까지는 김준호가 깼었는데
지난해 대상을 받은 김준호를 저격한 발언. 최근 공금횡령으로 회사가 파산 위기를 맞은 김준호에 돌직구를 날렸다.
▲이 상은 솔직히 저 혼자만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쇼오락 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받은 이종격투기 추성훈의 수상소감. 본심은 '저 혼자만의 상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서툰 한국말로 실수.
▲조우종 아나운서는 KBS에 남는다고요? 한석준 아나운서도 안 나갑니다
대상 시상에 앞서 조대현 KBS 사장이 조우종 아나에게 재차 확인. 더불어 한석준 아나의 퇴사보류설을 공식화 했다.
['2014 KBS 연예대상' MC를 본 가수 성시경, 방송인 신동엽, 가수 유희열(위 왼쪽부터), 개그맨 김준호, 개그우먼 이영자, 조우종 KBS 아나운서, 개그우먼 김지민(맨 아래 오른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