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멤피스가 연패를 끊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마이크 콘리 주니어와 마크 가솔의 활약 속 103-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22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14승 17패가 됐다.
전반은 멤피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콘리의 레이업 득점과 코트니 리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멤피스는 1쿼터 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27-16으로 마쳤다. 콘리는 1쿼터 시작 8분 동안 10점을 몰아 넣었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한 때 6점차까지 쫓긴 멤피슨느 토니 알렌의 훅슛과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10점차를 만든 뒤 가솔과 콘리의 득점 속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직전 콘리의 3점포까지 터지며 57-41, 16점차로 전반을 끝냈다.
마이애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가 시작되자 반격에 나섰다. 한 때 19점차까지 뒤진 마이애미는 쉐인 윌리엄스의 3점포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10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드웨인 웨이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분여를 남기고 64-65, 턱 밑까지 추격했다. 멤피스가 72-69,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가 마무리됐다.
대역전극은 없었다. 마이애미의 추격이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지만 그 때마다 멤피스의 추가점이 나오며 살얼음판 멤피스 리드가 계속됐다. 89-86으로 앞서던 멤피스는 테이션 프린스의 자유투 득점과 콘리의 플로터로 3분여를 남기고 7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다시 쫓기기도 했지만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하며 연패 탈출을 이뤄냈다.
콘리는 팀내 최다인 24점(3어시스트)을 올렸으며 가솔은 2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마이애미에서는 웨이드가 25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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