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의 계기가 될 것 같다.”
LG 문태종과 모비스 문태영의 아버지는 지금 내한 중이다. 두 아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고 있다. 28일에도 원주를 찾아 큰 아들의 모습을 봤다. 문태종은 “아버지가 35년만에 한국에 오셨다. 너무 기분이 좋다. 내가 농구하는 걸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봤다”라고 했다. 또 문태종은 농구코치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적극적으로 임하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문태종은 동부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3라운드 맞대결 때 동부전을 잘 했는데 아쉽게 졌다. 오늘은 좀 더 플레이를 잘 해서 이겼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컨디션에 대해서 “시즌 초반같이 힘든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힘든 감이 없지 않다. 힘겨울 때도 있다 3,4번 수비를 병행한다. 김종규와 기승호가 없기 때문에 좀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점이 힘겨울 때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팀 수비가 약해진 건 분명한 사실이다. 수비 실수들이 굉장히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오늘은 그런 실수가 적어서 잘한 것 같다”라고 했다.
문태종은 LG 수비가 상대의 결정적인 패스 1~2차례에 뚫리는 것을 두고 “작년에도 로테이션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로테이션에 대한 부분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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