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t가 전자랜드전 연패를 끊었다.
부산 kt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9점을 올린 조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80-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정규시즌 전자랜드전 연패를 '5'에서 마감했다. 또 시즌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5승 16패를 기록,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14승 16패가 되며 6위로 내려갔다.
전반은 kt의 일방적 우세였다. 조성민의 우중간 3점슛으로 시작한 kt는 이후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과 덩크슛, 조성민의 좌중간 3점슛 등으로 14-0을 만들었다. 한 때 2-20까지 뒤진 전자랜드는 1쿼터 막판 리카르도 포웰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3점포 등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5-11, kt의 14점차 리드 속 1쿼터 끝. 로드가 10점, 조성민이 8점을 올리며 득점을 이끌었다.
2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1쿼터 막판 흐름을 잇지 못하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kt는 로드의 연속 득점에 이어 신인 박철호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36-15, 기어이 20점차를 넘겼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슛과 포웰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를 10점대로 좁히고 전반을 끝내는데 만족했다. 42-24, kt의 18점차 우세 속 전반이 마무리됐다.
로드는 전반에만 18점을 몰아 넣으며 득점을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턴오버 10개와 함께 리바운드에서도 12-20, 절대 열세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들어 전자랜드가 대반격에 나섰다. 중심에는 김지완과 차바위가 있었다. 김지완과 차바위는 3쿼터에만 나란히 3점슛 2개씩 터뜨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어이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김지완은 3쿼터에 10점, 차바위는 8점을 올렸다.
kt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로드의 바스켓 카운트로 한숨 돌리고 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kt의 65-52 우위.
4쿼터 대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kt가 주도권을 되찾으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로드의 앨리웁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kt는 조성민의 장거리 3점슛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탔다. 여기에 5분여를 남기고 박철호의 득점으로 23점차까지 달아났다. 3연승 완성.
조성민은 3점슛 4방 포함 19점(4스틸 3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도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이재도 역시 12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을 이어갔다. 박철호는 10점 6리바운드.
반면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12점, 김지완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홈에서 고개를 떨궜다.
[kt 조성민.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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