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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대개봉한 한국의 흥행대작 '명량'이 대륙에서 근 3년간 개봉한 한국영화 중 6위권의 흥행기록을 올린다고 알려졌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이 주연한 흥행대작 '명량해전(鳴梁海戰.중국개봉 제목)'이 근 3년간 대륙에서 개봉한 한국의 영화 중 6위의 순위에 랭크되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한국 토종 영화 가운데서는 1위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중국 펑황(鳳凰)망 등서 지난 27일 보도했다.
중국의 매체에 따르면, 랭크 대상에 오른 한국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은 지난 2013년에 개봉해 1. 13억 위안의 흥행을 돌파한 '미스터고(Mr.GO)'이며 "이 영화는 상영 열흘 만에 대륙에서 1억 위안의 흥행을 올렸던 한중합작 영화였고, 1억 위안의 흥행을 돌파한 유일한 한국 영화였다"고 전했다.
흥행 요인으로는 "이 영화는 중국 화이(華誼)브라더스라는 대륙 유력미디어의 투자가 있었고 중국배우 쉬자오가 펼쳤던 연기도 대륙서 호평을 받았다"고 분석. 연변 잡기극단의 소녀가 빚을 갚기 위해 한국 재계의 초청으로 오랑우탄 링링과 함께 한국을 찾아 한국프로야구에서 대활약을 펼치는 것이 감동을 전한 영화의 줄거리였다.
흥행 2위의 한국 영화는 올해 개봉한 명장 봉준호 감독의 한, 미, 불 합작영화 '설국열차'라고 펑황망은 밝히고, "'설국열차'는 금년 초 할리우드영화로 중국에서 포장돼 상영됐으며 이 영화 역시 미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고 송강호의 연기신을 빼면 대부분 영어 대사가 주를 이뤘다"면서 국제적인 스케일로 중국 관객을 찾았던 영화라고 돌이켰다. '설국열차'는 중국 대륙에서 7462만 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3위는 2012년 인기배우 탕웨이, 현빈 주연의 '만추'였으며 6522만 위안의 흥행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영화 흥행에 대해 중국 매체는 "만추는 당시 탕웨이가 대륙에서 끌었던 인기의 호소력이 주효했다"고 한중간 매체에서 탕이 부상했던 것과 관련성을 지적하면서 국제적 배경에 언급, "5000만 위안 이상의 흥행을 돌파한 한국계 영화의 특색이 대략 이러했다"고 전했다.
4위는 2014년 이경호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제작해 롯데시네마에서 발행한 '코알라키드'가 올랐으며 2890만 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렸다고 펑황망서 보도했다.
5위는 2013년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작한 '파이스토리'가 올랐고 2622만 위안의 흥행을 거둬 '명량'이 대륙 흥행성적에서 곧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대작 '명량'은 근 3년 간 대륙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6위로 흥행 성적이 현재 랭크된 상태이며, 최근까지 2590만 위안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펑황망은 한국의 '명량'에 대해 "순수한 한국 토종 영화로는 최고의 흥행을 대륙에서 거둔 셈"이라고 밝히고 "기본적으로 목전의 대륙 시장의 한국영화에 대한 진실한 소비수준을 대표한다고 본다. 한국드라마 열기 및 인터넷을 통한 한국영화 열기와 완전히 일치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최동훈 감독의 한중 합작 '도둑들'이 2013년 1860만 위안의 흥행을 기록해 7위에 올랐고,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이 2014년 913만 위안의 흥행으로 8위를 기록했다.
박영균 감독의 '뽀로로의 슈퍼썰매 대모험'이 2013년 690만 위안의 흥행성적을 내 9위를 기록했으며, 박정우 감독의 '연가시'가 2012년 705만 위안으로 10위,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이 2013년 355만 위안으로 11위, 박시후가 주연하고 중국에서 발행된 '향기'가 2014년 232만 위안으로 12위로 기록됐다고 펑황망서 전했다.
근 3년간 중국 대륙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는 15편이며 나머지 3편은 데이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 언론은 이밖에 인터넷 자체에서의 영화 인기로는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 등이 평점이 매우 높았다"고도 전했으며 "이들 영화는 폭력 장면이 뛰어나거나 정치 색채가 농후한 영화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고 했다.
이밖에, 중국의 영화 심의가 한국의 우수한 영화의 개봉에 약간의 제약요소로 작용한다고도 펑황망은 언급하고 "한국의 학교 문제아 칠공주 출신이 나중에 나이가 든 뒤 다시 뭉쳐 옛 청춘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써니', 유명 배우 최민식이 주연해 국제적으로 각광을 받았던 '올드 보이' 등이 영화 심의의 문제로 아직 중국 개봉과 연을 맺지 못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중국 펑황망은 이어 이같은 전반적 상황에 대해 "이는 한중 간의 문화 차이인가, 중국 관객이 한국 영화를 원래 잘 보지 않기 때문인가, 현재 중국 시장이 역사, 전쟁물에 관심이 적은 것인가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명량'에 비중을 두어 중국에 보도하고, 한국의 흥행 대작 '명량'이 대륙에서 보다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중국 관객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의 영화 '명량'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볼 것을 촉구했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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