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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가 연일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새 가족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8회 '하루하루 더 행복해'는 올해보다 더 행복한 2015년이 기대되는 방송이었다. 슈퍼맨과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2014년 시작은 어설펐지만, 끝은 창대했다.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국민쌍둥이 서언-서준은 1년 사이 부쩍 자라 이젠 애교까지 떠는 '국민 귀요미'가 됐다. 하나부터 열까지 마치 온 국민이 부모처럼 자신들을 지켜보고 응원한 마음을 아는 걸까. 곱게 한복을 입고, 어설픈 세배인사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국민 베이비' 사랑은 어느덧 의젓한 누나가 됐다. 올해 초만 해도 아기 같았던 사랑은 집에 놀러 온 대한-민국-만세를 챙겨주는 의젓한 모습으로 '어느새 이만큼 컸나'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사랑은 강아지 '쿄로' 때문에 겁먹고 우는 대한과 만세에게 직접 초콜릿을 먹여주고, 숟가락까지 챙겨줬다. 대한-민국-만세도 그런 사랑 누나를 따르며 '사랑이 누나'를 입에서 떼지 않았다. 듬직한 누나와 귀여운 세 쌍둥이의 모습은 미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슈퍼맨' 아빠들은 아이들을 웃게 하는 건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으며, 아이들 때문에 더 행복해질 내년을 기약했다. 삼둥이와 사랑은 아빠 추성훈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먹으면서도 까르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아빠들은 지난 1년간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보여주고 경험하게 하려고 곳곳을 돌아봤다. 그런 소중한 경험 속에서 돈독해진 가족은, 그저 한자리에 함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는 타블로-하루 부녀에 이어 배우 엄태웅-엄지온 부녀가 예고편에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엄태웅은 "예쁘지는 않지만, 애교가 많다"는 등 '꾸밈없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으로 예고만으로도 기대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웃을 일 없던 올해 아이들 때문에 즐거웠다" "슈퍼맨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해주세요" "5개월밖에 차이 안 나는데 어쩜 그리 잘 챙기니~ 사랑이 동생 태어나면 누나 언니 노릇 정말 잘할 듯" "눈이 반짝 반짝하네요. 빨리 만나고 싶다. 지온양" 등의 기대감을 함께 내비쳤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58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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