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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짐 하보 감독의 인연이 끝났다.
NFL.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하보 감독이 이날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2014~2015시즌 마지막 경기(20-17 승리)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8승 8패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4년간 이어진 하보 감독과 샌프란시스코의 인연도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보 감독이 부임한 2011년 이전까지 무려 8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명문 팀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그러나 하보 감독이 오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3시즌 연속 팀을 NFC 결승으로 이끌었다. 2012~2013시즌에는 슈퍼볼에서 형인 존 하보 감독이 이끄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맞붙었으나 접전 끝에 31-34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하보 감독에게 물었다. 시즌 중반까지 7승 4패로 잘 나가다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4패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결국 4시즌 통산 49승 22패 1무(승률 0.690)의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된 하보 감독이다.
하보 감독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 이날 애리조나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하보 감독은 이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미시건대학교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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