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시와 에이치엠스포츠 주최로 포항과 목포에서 진행 중인 한·일 18세 이하(U-18) 축구 스토브리그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쳐졌다.
포항 U-18팀은 2년 연속 한일 스토브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28일 경기에서 일본 오즈고교를 2-0으로 제압했다. “한번 더하면 꼭 이길 수 있다”는 히라오카 오즈고교 감독의 말에선 복수를 다짐하는 비장함이 느껴졌다.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이미 최고의 팀으로 평가 받는 포항제철고 이창원 감독은 강팀 비결에 대한 질문에 대해 “결국 축구는 몸으로 하는 운동이다. 몸을 지배하는 건 멘탈이다. 팀 내에서 치열하게 주전경쟁을 시킨다. 우리선수들에겐 일상적인 연습경기라도 너무 소중하다. 자신의 모든 걸 그 경기에서 다 보여줘야 한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는 과정에서 팀은 발전한다”고 강팀 이유를 밝혔다.
상주상무 U-18 용운고와 산프레체 히로시마 U-18 경기는 총 7골이 터지는 각축전 속에서 상주상무가 4-3으로 승리했다. 용운고 전우근 감독은 “일본은 팀 전체와 선수 개개인에게 배울점이 많다. 오늘 양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를 했고, 선수들에게 알찬 훈련이 되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세레소 오사카와 대구의 경기는 전날 패배를 의식한 세레소 오사카 선수들의 의욕적인 투지가 빛나며 일방적인 우세속에 대구에 5-1 대승을 거뒀다.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는 대전시티즌과 고마자와대학부속고가, V-VAREN 나가사키와 광주FC의 금호고가 맞붙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대전시티즌과 고마자와대학부속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V-Varen 나가사키 U-18은 광주FC 금호고에 5-0으로 승리했다.
리그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세레소 오사카-상주상무, 오즈고교-대구FC, 산프레체 히로시마-포항스틸러스 경기가 포항 양덕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는 V-VAREN 나가사키-대전시티즌, 고마자와대학부속고-전북현대의 경기가 각각 열린다.
[사진 = 에이치엠스포츠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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