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방글라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셰이크 자말과의 친선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부산은 27일 오후(현지시간) 방가반두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1분 신예 김진규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분 윤동민의 쇄기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하며 방글라데시 축구팬에게 K리그의 힘을 보였다.
경기는 부산 아이파크의 특급 신예 김진규의 활약으로 전반전 초반에 승부가 났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규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커팅해 침착하게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신예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움직임으로 셰이크 자말의 수비진을 경기 시작 1분만에 공략했다.
김진규의 활약은 전반 3분 또 한번 빛났다. 김진규는 쟈말 셰이크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윤동민에게 볼을 연결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 있던 윤동민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윤동민의 침착한 골도 대단했지만 그전에 볼을 연결시킨 김진규의 활약이 다시 한번 돋보였다.
전반 초반 기습적인 부산의 공격에 두 골을 내준 셰이크 자말은 일찌감치 승기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중반 셰이크 자말은 부산의 골문 앞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춘 슈팅이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부산은 후반전 들어 5명을 교체하며 팀을 테스트하는 분위기로 경기를 운영했고 추가골 없이 2-0 이라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28일 현지에서 바로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탄광닌FC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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