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허삼관' 촬영현장, 힐링캠프였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을 촬영하며 힐링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제작 두타연 배급 NEW)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 2탄에서 하지원은 직장인들과 함께 한 토크 콘서트였던 만큼 "촬영 현장이 직장일 텐데, 촬영하면서 출근이 싫었던 적이나 어려움이 있었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하지원은 "제가 드라마 '기황후'를 너무 힘들게 끝낸 후였기 때문에 '허삼관'의 촬영 현장은 힐링 캠프장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하정우 씨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요리도 해주시고 등산도 시켜주셨다. 백숙이 기억에 남고, 매운탕을 해주셨는데 와인과 잘 어울리는 매운탕이었다. 큰 감동이었다. 촬영이 빨리 끝나면 오늘 저녁 메뉴는 무엇인지 기대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질문을 받은 하정우는 "'허삼관' 촬영장에서는 출근이 싫었던 적이 없었다. 배우가 저희의 직업이고, 촬영장에 매일 출근하는 기분으로 간다.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해 재탄생된 코믹 가족드라마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하정우)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내년 1월 15일 개봉.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하지원.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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