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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리있는 사랑'의 엄태웅이 이수혁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린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8회에서는 장희태(엄태웅)가 아내 김일리(이시영)와 김준(이수혁)이 비밀스럽게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제작진은 9회 방송을 앞두고 엄태웅과 이수혁이 대면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희태는 그동안 자신 모르게 김일리와 애틋한 만남을 가져 온 김준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리고, 김준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서서 맞고만 있어 한 여자를 두고 대조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은 "촬영 당시 엄태웅은 희태의 감정에 굉장히 몰입해,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한지승 감독이 컷을 하기 미안해 할 정도로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특히 극중 설정이긴 했지만 희태와 준이 일리를 위해 만들었던 비싼 원목 의자 소품도 엄태웅에 의해 박살이 났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 좋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희태가 난생 처음 누군가를 때릴 정도로 이성을 잃어버리고, 준 역시 일리에 대한 감정과 자신에게 잘 대해 줬던 희태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등 9회에서는 세 남녀의 감정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치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것을 알게 된 장희태가 김일리와 이혼을 결심하고, 거세게 흔들리는 세 남녀의 사랑이 중점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일리있는 사랑' 9회는 29일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엄태웅 이수혁.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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