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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해준이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에 출연한다.
29일 극단 차이무에 따르면 최근 케이블채널 tvN '미생'에서 영업 3팀 천과장 천관웅 역을 연기한 박해준이 차이무의 2015년 첫 번째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극중 박해준은 DJ캐준 역으로 극 중 라디오 부스를 지키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연극 '프라이드', 뮤지컬 '그날들'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준 김소진이 상담원 은주 역을 맡았다.
또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모범생들', '유도소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몰이중인 배우 박훈이 이번 공연에서 달빛요정으로 변신해 선 굵은 연기를 펼칠 예정. 2014 H-STAR 페스티벌 연기상을 수상하며 대학로의 차기 히로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김소정이 소녀 역에 낙점됐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이진원의 1인 프로젝트 밴드로 2003년 2월 1집 'Infield Fly'를 발매했다. 홈레코딩방식으로 가내수공업 프로젝트로 완성된 1집은 2000장이 제작돼 통신판매로만 판매, 완판되었다. 1집 이후 5장의 앨범 더 발매하여, 직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가사를 경쾌하게 쏟아내던 그는 2011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에서는 그의 노래 중 '나의 노래', '절룩거리네', '치킨런' 등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대표 곡들로 무대가 채워질 예정이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를 통해 그의 노래를 잊지 못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이 땅의 청춘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차이무 대표단원 민복기가 직접 쓰고 연출한다. 민복기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를 연출했고, 연극 '바람난 삼대', '슬픈 연극' 등 수 많은 작품을 직접 쓰고 연출했다. 그가 풀어내는 첫 뮤지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해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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