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르비아 출신의 특급 공격수 라자르가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이 됐다.
포항은 라자르와 29일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라자르의 공식 입단식에는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어 있는 ‘레전드’ 라데 보그다노비치(이하 라데)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세르비아 출신 라자르와 보스니아 출신 라데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라자르는 지난달 포항구단의 오퍼를 받고 평소 절친한 사이이자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라데를 직접 찾아갔다. 포항스틸러스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K리그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 봤다고.
라데 또한 라자르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K리그와 포항스틸러스에 대해 충실히 답을 했고 라자르에게 “포항은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며 “나도 포항에서 최고로 좋은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포항 팬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며 변치 않는 애정으로 라자르의 포항 입단을 설득했다.
라자르 또한 라데의 조언이 포항행을 결정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라자르는 “내 친구인 라데가 뛰었던 포항에서 나도 뛰게 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고 “이제는 내가 라데를 넘어선 공격수로 포항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단 목표를 밝혔다.
라데는 라자르에 대해 "라자르는 피지컬이 굉장히 좋은 선수고 영리한 선수다. 그리고 팀플레이도 잘해 선수들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할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앞으로 향후 몇 년간 포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자르와 라데(오른쪽).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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