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치 27점' 한국전력, LIG 제압…3연패 끝 4위 탈환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를 완파하고 4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LIG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23)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0승 8패(승점 28)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승점 27)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IG는 시즌 전적 6승 12패(승점 17)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를 25-19로 손쉽게 따낸 한국전력은 2세트 2-2 상황에서 최석기의 블로킹과 쥬리치의 연속 후위공격 득점, 서재덕의 블로킹 득점 등을 더해 7-3으로 달아났고, 이후 단 한 차례 동점 허용 없이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21-17 상황에서는 서재덕이 시간차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23-17로 달아났고, 23-18 상황에서 하경민의 블로킹에 이은 서재덕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마저 손에 넣었다.

3세트서는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트 막판 22-23으로 몰렸지만 쥬리치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전광인의 블로킹과 쥬리치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27득점 공격성공률 75% 맹활약으로 완승을 견인했고, 서재덕이 9점 공격성공률 50%로 지원사격했다. LIG는 에드가가 20점 공격성공률 51.42%로 제 몫을 했지만 김요한이 4점 공격성공률 18.75%로 부진을 보인 것과 21개의 범실이 뼈아팠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 후 임대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서재덕을 현대캐피탈로 보내고 세터 권영민과 레프트 박주형을 맞바꾸기로 했다. 3명은 올 시즌만 유니폼을 바꿔 입고 뛴다.

[쥬리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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