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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수원 한국전력이 전력 보강을 위한 임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29일 서재덕과 박주형, 권영민의 2대1 임대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재덕은 한국전력에서 현대캐피탈로, 박주형과 권영민은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일단 3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원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과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의 합의로 이뤄진 트레이드다.
현대캐피탈은 서재덕의 영입을 통해 공수 안정감을 높인다는 계산. 김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를 보완하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안정감 있는 세터 권영민 영입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며 이번 임대 트레이드가 상위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재덕은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LIG손해보험전에 선발 출전, 블로킹 3개 포함 9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서재덕이 올 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한편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이번 트레이드는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는 V리그에 새로운 흥밋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재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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