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마음속에 영원하다" 故죠앤, 유족·지인 눈물 속 추모식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고(故) 죠앤(본명 이연지)의 추모식이 유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에서 치러졌다.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늘푸른 교회에서 죠앤의 한국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미국과 중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가족들이 유골함을 들고 한국을 찾았으며, 죠앤의 지인들은 죠앤과의 작별 인사를 위해 참석했다.

이날 추모회를 진행한 목사는 “삶의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것이다. 이연지는 우리 곁을 떠난게 아니라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다. 다만 우리보다 조금 먼저 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모든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마음을 추스렸다.

생전 죠앤과 절친한 사이였던 가수 유리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보였다. 그의 오빠인 테이크 이승현도 하염없이 죠앤의 사진을 쳐다보다가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죠앤은 지난달 말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일 사망했다. 죠앤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 미국의 한 물류 회사 회계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죠앤의 장례식은 현지에서 가족들과 절친한 지인들만 모여 조용하게 치러졌다.

[고 죠앤 추모식.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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