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투하트' 최강희 "과거 우울증, 배우 그만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최강희가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와 이윤정 PD가 참석했다.

최강희는 지난해 MBC 드라마 '7급공무원' 이후 1년 반 만에 '하트투하트'로 돌아왔다. 1년 반의 공백에 대해 "그동안 교회를 다녔다. 예전에는 작은 것 하나에 울고 그랬다. 잠을 못 이루곤 했고 혼자서 술도 먹기도 했다"라며 "배우가 섬에 혼자 서있는 기분을 정말 이해한다. 그걸 나도 경험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희는 "공황장애인지 우울증인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우울증이 와서 배우생활을 그만하고 싶었다. 그동안 작품이 많이 들어왔는데 핑계를 대면서 다 안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최강희는 "신앙생활과 사회운동가 활동을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가려진, 안 보이는 손가락이 있다, 그걸 덮어주자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걸 하면서 치유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트투하트'는 주목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과 주목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의 멘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로, 치료를 빙자한 만남으로 각자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다.

한편 '하트투하트'는 오는 1월 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최강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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