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에 출연해 "이 달 말까지 병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회사에서는 병원까지 와서 제가 공황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고 병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지금 상태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귀에서 계속 벨소리가 난다. 마치 집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잠에서 깨어나기도 수십번"이라며 "누가 계속 저를 부르는 것 같다. 그 상황에 있었던 욕설과 언행과 행동이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된다"고 현재의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사람을 마주보고 웃으면서 서비스해야 하는 게 저의 서비스인데, 제가 잘 한다고 생각했던 그 일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 당장 복귀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박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대한항공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대중의 공분을 샀고,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사퇴했다.
박 사무장을 조사한 국토교통부 소속 김모(54) 조사관은 대한항공 임원과 수천만원의 돈거래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조사정보를 대한항공에 유출한 정황이 드러난 국토부 최모 조사관에 대해서도 소환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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