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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8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이미지 변신을 노린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서는 주동민감독을 비롯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등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정현이 강조한 것은 밝은 캐릭터 변신. 2008년 방송된 KBS 2TV '대왕세종' 이후 8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것만큼 그에게 중요한 부분은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 변신이었다.
이정현은 "이제까지 캐릭터를 항상 '명량' 이후로 더 심해졌는데 항상 신파나 어둡고 그런 역할들이 많이 들어왔었다"며 "근데 들어온 작품 중 '떴다 패밀리' 나준희는 굉장히 밝았고, 시청자들이 밝은 모습을 못 봤기 때문에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를 먼저 찾아주셨고 이런 밝은 캐릭터를 선뜻 먼저 연락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다. 보통 다른 감독님들은 밝은 캐릭터를 잘 생각 못하신다. 그런 면에서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렸다"며 "이 드라마가 약간 딜레이 되면서 기다리는 텀이 있었는데 그 때도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밝은 캐릭터를 처음 해보고 있고 스크린에서는 어둡고 무거운 역할이지만 밖에서 예능이나 인터뷰 할 때는 밝은 모습을 많이 보신다. 그런 면을 부각시켜 보여드리고 싶어 나준희 캐릭터를 선택했다"며 "아픔을 갖고 있는 입양아지만 성격도 밝고 명랑하다. 똑똑한 듯 하지만 허당기가 있어 자연스럽게 코믹으로 스며들 수 있게 연기하고 있다. 로맨틱코미디도 처음 해보고 이런 이미지도 처음 보여드리니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믹 요소 역시 이정현이 공들이고 있는 부분. 그는 "저희 드라마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재미있는 코믹요소가 숨겨져 있다. 그렇게 억지스럽지 않은 코믹으로 나와야 더 재미있고 보는 시청자들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러 코믹하게 연출하는게 아니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면서 그 안에서 코믹요소를 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평소에는 캐릭터가 밝다. 주변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면 놀란다. 맡은 캐릭터 중 제일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단지 코믹을 잘 못해 걱정을 많이 했다. 감독님, 작가님께 '저는 웃기는 재주가 없다. 어떻게 하냐'고 했는데 작가님이 '자연스러운 부분에서 코믹을 이끌어야 재밌으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아직 방송을 못봐서 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런 캐릭터를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예쁘게 잘 봐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진이한, 오상진 역시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에 진이한은 "지금까지 맡아왔던 캐릭터가 차갑고 무겁고 전문적인 일에 종사하는 캐릭터였는데 최동석은 편하고 인간적인 면이 있어 끌렸다. 요즘 시대 젊은층들에게 공감을 많이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오상진은 "제가 원래 갖고 있던 소심하거나 바른 이미지와 상반된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어떻게 보면 중심이 되는 인물이고 평소 성격과는 대척점이 있는 캐릭터라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속으로 삭여 왔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드라마. 배우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박원숙, 이휘향, 박준규, 백지원, 최종훈, 안혜경, 걸스데이 소진, 빅스 엔, 한민채, 최정원, 줄리안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된다.
[배우 진이한, 이정현, 오상진(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진이한, 오상진, 이정현, 이휘향, 소진, 안혜경, 한채민, 박준규, 엔(두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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