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이시영, 설렘부터 위태로움까지…팔색조 열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리있는 사랑' 이시영의 극 중 다양한 표정들이 화제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 두 남자 사이 위기에 처한 김일리를 연기하고 있는 이시영이 다채로운 표정으로 매순간 다른 내면연기를 보이고 있다.

30일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극 중 일리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이다. 각 사진 속 표정만으로도 당시 일리의 심정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한 감정이 묻어난다.

또 고등학생 일리의 엉뚱함과 장난기 넘치는 풋풋함, 설렘이 나이가 들고 두 남자를 사랑하게 되며 고뇌와 절망, 그럼에도 위태롭게 흔들리는 마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한눈에 보여 지금의 일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일리있는 사랑' 제작진은 "이시영은 눈빛부터 미세한 얼굴의 근육을 활용해 캐릭터를 살릴 줄 아는 배우다. 가령 고등학생 일리와 14년이 지난 지금의 일리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이시영은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표정과 눈빛으로 만들어냈다. 일리라는 인물이 굉장히 큰 감정의 진폭을 겪어왔기에, 이시영의 다양한 표정이야말로 일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일등공신"이라며 이시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이시영은 로맨틱 코미디와 정통 멜로를 오가는 극과 인물의 특성을 십분 살려 어느 장면에서도 위화감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배우 이시영.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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