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리' 김순옥 작가 "작품 향한 논란은 모두 내 몫" [MBC연기대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가 작가상 수상의 감격을 전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2014 MBC연기대상이 개그맨 신동엽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작가상은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와 '마마'의 유윤경 작가가 차지했다.

먼저 유윤경 작가는 "드라마는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는 작업이다. 우리 드라마를 함께 만든 80명의 제작진, 연기자들이 내게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내 대본을 불살라준 감독과 연기자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엄마 없이 혼자 학교에 다닌 우리 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순옥 작가는 "큰 상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 내가 받기엔 과분하고 염치 없는 상 같아 고사할까 했지만 감사하게 받기도 했다. 우리 드라마를 향한 이런 저런 논란은 모두 내 몫이고 우리 연기자들은 모두 최고였다. 앞으로 힘들고 지친 분들께 위로가 되는 드라마를 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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