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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문식(박상원)이 최명희(도지원)를 차지하기 위해 채영신(오지안/박민영)을 버린 과거가 드러났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8회에서는 김문식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배상수(박상욱)에게 채영신이 5살 때 서울 신당동 골목 쓰레기통 뒤에서 미아로 발견돼 몇 번의 파양을 겪은 후 8살 때 채치수(박상면)의 양녀로 입양되었고 발견 당시 말을 안 해 언어장애인으로 분류되었다는 사실을 들은 김문식은 사색이 됐다.
이에 안절부절 못하던 김문식은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20년 전 최명희에게 딸 오지안을 찾아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받았던 김문식은 경찰에게 쓰레기더미 뒤에 숨어있었던 그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어 고아원을 찾았지만 오지안을 데려오지는 않았다.
때문에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던 김문식은 자신에게 "그렇게 평생 쫄아서 살 거면 그냥 데리고 오지 그랬어 인마. 왜? 지안이가 있으면 명희가 길한(오종혁)이를 떠날 수 없을까봐? 그래서 너한테 오지 않을 까봐"라는 서준석(지일주)의 환영을 봤다.
이에 이성을 잃은 김문식은 "왜 그랬어? 우리 친구였는데. 친구는 그러면 안 되잖아"라는 오길한의 환영을 보고는 자지러졌다. 그런 김문식의 모습을 처음 본 오비서(정규수)는 이를 어르신(최종원)에게 알렸고, 이들은 채영신을 해치기로 모의했다.
[박상원. 사진 = KBS 2TV '힐러'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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