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과거 드러났다…父 자살·母 가출에 '상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서정후(지창욱)의 과거가 드러났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8회에서는 서정후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서정후는 김문식(박상원)의 아내가 자신의 아버지 서준석(지일주)을 알고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자 의아해 했다. 이에 기영재(오광록)는 "그 집 사모님 이름은 최명희(도지원)고, 네 아버지 사진 속에 있는 다섯 명 한 명이다"라고 털어놨다.

심란해진 서정후는 "8살 때 모친이 집을 나간 뒤부터 난 인간 때문에 울어본 적이 없다. 인간한테 바라는 것도 없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인간의 이해와 관심이다"라고 독백했다.

서정후는 이어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어머니가 재혼을 해 할머니와 단 둘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색안경 끼고 바라보는 학교 선생님과 반친구들의 모습에 폭력적으로 변한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이때 채영신(박민영)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서정후는 자신을 걱정하는 채영신의 모습에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인간의 이해와 관심이었다. 내가 그랬었다"며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지창욱. 사진 = KBS 2TV '힐러'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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